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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는 오페라」(글래디스 데이비슨 지음, 번역팀 글나르미 옮김, 책보요여 펴냄)이 출간되었습니다. | 전자책 신작 안내

나룸이 2022. 8. 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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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 광고에서 두 남녀가 부르는 노래가 대히트를 칩니다.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거기가 어디요?"

"oooo."

대중은 이 노랫말과 더불어 멜로디에도 흠뻑 빠졌는데요. 그런데 이 멜로디의 원곡이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의 3막에 나오는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이 곡은 비극적이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만토바 공작이 부르는 경쾌한 아리아입니다. <리골레토>라는 작품의 내용을 알고 이 노래를 다시 듣는다면 오페라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즐거움의 폭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오페라 중에서 우리에게 친숙하면서 기라성 같은 작곡가들이 쓴 작품 10편을 골라서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했습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오페라에 입문하고 교양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책 속으로

어느 화창한 오후 나가사키의 가파른 언덕 꼭대기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예스러운 집에선 성대한 잔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몇 시간 뒤면 젊은 미국 해군 중위 핑커톤과 초초상이라는 예쁘장한 어린 기생의 결혼식이 열리기 때문이다. 핑커톤은 이 '일본식 결혼'을 주선한 늙은 중매쟁이 고로와 함께 자신이 새로이 거주할 집을 살피고 있었다.

이 젊은 미국인은 자신과 비슷한 계급의 장교들처럼 나가사키의 예쁜 처녀들과 재미를 보며 지루함을 달래려고 했다. 그러던 중 처녀들 가운데 가장 아리따운 처녀 초초상(사람들은 그녀를 나비라고 불렀다)에게 강한 욕정을 품게 되었다. 핑커톤은 그녀의 우아한 매력과 사랑스러운 성품에 마음을 홀딱 빼앗겼다. 그리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랑의 욕구를 채우기로 결심하고선 고로의 중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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