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옛 장소와 새 장소의 이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장소 이름은 그 자체로도 새로운 단어가 되며, 이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제조품, 특히 직물은 생산지나 처음 만들어진 장소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부드러운 모직 직물 “캐시미어”(cashmere)는 인도 카슈미르(Kashmere)에서 이름이 왔어요. 식탁보로 쓰이는 “다마스크”(damask)는 시리아의 다마스쿠스(Damascus)에서, 어린이 옷과 작업복에 쓰이는 갈색 면직 “홀런드”(holland)는 네덜란드(Holland)에서 유래했죠. 거친 모직 “프리즈”(frieze)는 네덜란드 프리슬란트(Friesland), 손수건용 고운 직물 “캠브릭”(cambric)은 프랑스 캉브레(Cambrai, 네덜란드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