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우리는 어떻게 기독교 이름과 성을 가지게 되었을까?우리 자신의 이름에는 흥미로운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 이상의 기독교 이름과 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관습이 늘 있었던 건 아닙니다. 기독교가 시작된 초창기부터 신자들은 세례를 받으며 기독교 이름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전 시대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죠. 하지만 성을 사용하는 풍습은 유럽에서 아주 천천히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왕실이나 귀족 가문 몇몇만이 ‘sur-names’ 또는 ‘super names’이라 불리는 성을 가졌어요. 그러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같은 기독교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구분할 필요가 생겼고, 점차 성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부모가 예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