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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손의 단편 소설이다. 1835년 6월 <뉴잉글랜드 매거진>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1841년 <두 번 들은 이야기>의 제2권에 다시 출판되었다.
한 전기 작가는 소설에서 호손이 경력 초기에 명성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고 주장한다. 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자연 그 자체이며, 호손은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시도가 오만하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책 속으로
딸이 들려주는 소소하고 재미난 이야기에 온 가족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을 때, 협곡에 바람이 불다 오두막집 문 앞에서 잠시 멈춰 서는 듯하더니 구슬피 울부짖는 소리를 내면서 문을 덜컹덜컹하고 흔들다 계곡을 향해 사라졌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소리였지만 가족들은 잠시 울적해졌다. 그러다 어떤 여행자가 덧문 걸쇠를 푸는 소리가 들리자 다시 기분이 밝아졌다. 음울한 바람 소리에 묻혀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바람은 여행자가 다가왔음을 알려 주었고 여행자가 안으로 들어오는 동안 대성통곡을 하다가 문이 닫히자 신음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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