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리디북스 페이퍼로 밑줄을 치며 읽고, 갤럭시탭에서는 공유기능을 이용해 밑줄 친 부분 중 일부를 스크랩하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페이퍼에는 공유기능이 없습니다) 드디어 『코스모스』의 대장정의 막이 내렸다. 후련하다. 작년 3월 전자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전자책 서점 리디북스에서 구매하고 18개월만에 책을 다 읽은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해서 최근 2달에 몰아서 다 읽었다. 그런 책들이 있다. 소문이 자자한 책 중에 정말 읽고 싶은 책, 하지만 그 두께와 명성에 눌려 읽다가 포기한 책들. 독서 걸음마를 뗀지 겨우 5년 남짓한 내겐 그런 책들은 엄두를 내기가 어렵다. 특히 분권으로 된 시리즈나 전집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한다. 호흡이 긴 책들을 읽기엔 아직도 못 읽은 단권 책들이 너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