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스타일이다 국내도서 저자 : 장석주 출판 : 중앙북스 2015.01.05 상세보기 위대한 예술가의 참다운 운명은 '일의 운명'이다. 그의 생애에는 일이 그 주도권을 잡고서 운명의 발걸음을 읶는 한 시기가 다가온다. 불행과 회의가 오랫동안 그를 괴롭힐 수도 있다. 또한 운명의 타격에 예술가는 굴복할 수도 있다. 암중모색의 준비에 그는 몇 년이라도 쓸데없이 세월을 흘려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작품에의 의지는 한 번 참다운 불 아궁이를 발견한 이상 꺼지지 않는다. 그때 '작품의 운명'이 시작되는 것이다. 말 그래도 일직선(一直線)의 삶이 되게 한다. 날마다 인내와 열광의 불가사이한 피륙이 일의 나날 속에서 빈틈없이 짜이며, 그것이 한 예술가를 거장으로 이끌어간다. 바슐라르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