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나라, 마을 이름뿐 아니라, 옛 도시의 거리와 건물 이름, 심지어 옛 이름을 간직한 새 거리들에도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이는 대영제국의 심장이자 세계 역사의 중심이라 할 런던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런던 사람들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옛 런던 이름들의 기원을 탐구하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입니다. 가장 매혹적인 이름들은 한때 런던 전체였던, 지금은 런던 중심을 뜻하는 “the City”에서 발견됩니다. 앞서 우리는 런던이 브리튼(Britons) 시대에는 단순한 요새였고, 로마 시대에 중요해지며 주변에 도시가 성장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중세와 18세기 말까지 이 도시는 오늘날의 런던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현대 런던은 자치주를 이루며 네 나라로 뻗어 있지만, 중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