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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2

5장. 우리는 런던의 장소 이름들을 어떻게 가지게 되었을까?

대륙, 나라, 마을 이름뿐 아니라, 옛 도시의 거리와 건물 이름, 심지어 옛 이름을 간직한 새 거리들에도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이는 대영제국의 심장이자 세계 역사의 중심이라 할 런던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런던 사람들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옛 런던 이름들의 기원을 탐구하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는 일은 흥미로울 것입니다. 가장 매혹적인 이름들은 한때 런던 전체였던, 지금은 런던 중심을 뜻하는 “the City”에서 발견됩니다. 앞서 우리는 런던이 브리튼(Britons) 시대에는 단순한 요새였고, 로마 시대에 중요해지며 주변에 도시가 성장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중세와 18세기 말까지 이 도시는 오늘날의 런던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현대 런던은 자치주를 이루며 네 나라로 뻗어 있지만, 중세..

4장.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장소에 새 이름을 붙였을까?

지금까지 우리는 세계의 오래된 장소들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이름을 얻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이름은 그 의미나 처음 사용된 시기를 아무도 모를 만큼 까마득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지만 세상의 많은 지역은 15세기 이후에야 발견되었고, 이미 알려진 곳들조차 현대에 들어서야 식민지화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신대륙(New World), 검은 대륙(Dark Continent), 그리고 멀리 떨어진 다른 땅들의 발견과 함께 수많은 새로운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남아메리카나 북아메리카의 장소 이름들만으로도 이 대륙들의 역사를 거의 써 내려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남아메리카의 지리를 배울 때, 우리는 대부분의 장소 이름이 아름다운 스페인어로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이유는 16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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