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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7년의 밤》을 완독했다.
최근 번역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만 읽었더니 , 머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어 소설을 한 권 읽었으면 했다.
마침 무가지에 실린 이 책의 광고를 보게 되었고, 그 날 바로 주문하여 읽게 되었다.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인물,배경,사건의 세부묘사가 너무나 자세해서 마치 스크린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소설의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할 것 같았다.
어는 영화사에서 판권을 사갔다고 하니, 머지않아 영화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스크린에서 부활한다면, 댐 수문을 열어 마을이 사라지는 장면은 압권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모든 것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교정'하려는 싸이코패스 '오영제'.
그리고 우연히 그 세계에 발을 헛디뎌 지옥행 열차를 타게된 '최현수'.
소설은 이 두 사람을 사건의 반대편에 놓고 돌진하게 한다.
독자는 그 둘의 시선, 그리고 주변인물 아들 '최서원', 보안직원 '안승환', 최현수의 아내 '강은주'의 시선을 사이사이에 박아 촘촘하게 이야기를 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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