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오카는 눈이 말똥말똥해졌다. 그는 자신이 느낀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따져 보았다. ──사람의 숨결이었다. 체온이었다. 그런데 이 방에는 후카야와 나밖에 없다. 후카야가 내 숨소리를 살필 리 없다. 만에 하나 후카야가 그랬다면 전등이 켜졌을 때 그가 침대 위에 있던 것도 말이 안 된다. 대놓고 슬리퍼 소리를 타박타박 내면서 나갈 리도 없다. 무엇보다 후카야가 내 숨소리를 살필 이유가 없다! 나는 신경쇠약에 시달리고 있다. 이건 환상이다. 꿈이다. 착각이다!─ ─ '시체를 먹는 남자', 중에서 #단편소설 #일본문학 #하야마요시키 #공포 #미스터리 #전자책 #책보요여 https://bookwagon.modoo.at/?link=4azottyf [책보요여 - 단편을 맛보다] 책보요여, 전자책에 담다 전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