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의, 지혜와 용기의 여신 아테나과 아테네 | 책읽다 스크랩

그리스 신화밖에 모르는 당신에게 국내도서 저자 : 마크 대니얼스 / 박일귀역 출판 : 행성B(행성비) 2016.06.27 상세보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테나는 법과 정의, 지혜와 용기의 여신이 되었다. 그래서 그리스와 로마 문학에서 보통 수호신의 역할을 맡았다. 예를 들면, 오디세우스와 아이네이아스를 더 강하게 만들어 주거나 보이지 않게 위장시켜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그리스 문명의 중심부에 있는 도시(아테네)에 여전히 그녀의 이름이 남아 있다. 처녀 여신으로서 아테나의 순결은 도시의 하늘 아래 우뚝 서 있는 파르테논Parthenon(그리스어로 '파르테노스parthenos'는 처녀를 뜻한다) 신전에서 기려진다. 한때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이 도시를 놓고 겨룬 적이 있었다. 포세이돈이 삼지창을 쿵 내려치니 도시에서 암반수가 쏟아져 나왔는데 짜디짠 바닷물이었다. 반면 아테나는 도시에 처음으로 올리브 나무를 심었다. 열두 명의 신은 회의 끝에 아테나에게 도시를 얻는 영예를 허락했고 이에 포세이돈은 크게 실망했다. 어떤 신화에는 포세이돈이 아테네에 홍수를 일으켜 기어이 앙갚음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테나와 관련된 신화는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이 여신은 그리스 작품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표현된다. 방패나 올리브 나무, 지혜로운 부엉이 등과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27쪽, <그리스 신화 밖에 모르는 당신에게>